가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원인으로는 흉부 근골격계나 폐 질환, 위식도 역류질환, 심장 질환, 공황장애 등이 있습니다. 원인 질환과 발병한 부위에 따라 증상의 양상에 차이가 있는데, 역류성식도염 가슴통증은 대개 명치부터 앞가슴 부위가 쓰리고 타는 듯 느껴지죠.
등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은 근육통, 방사통, 연관통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는데요. 역류성식도염 등통증은 이 중에서 연관통에 해당됩니다.
가슴통증, 등통증
연관통은 근육이나 뼈의 안쪽에 있는 내부 장기의 문제에 연관하여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등 가운데나 날개뼈 사이가 연관통으로 인해 아플 경우, 소화기 위장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위장 질환 중에서도 역류가 원인일 때는 속이 쓰린 증상과 함께 통증을, 신물이 올라오면서 흉부나 등만이 아니라 목까지 쓰리고 따가운 통증을 겪을 수 있는데요.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등에 통증은 흉통에서 동반된 방사통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등 쪽의 통증은 드문 편이며, 가장 흔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가슴 속이 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죠.
가슴과 목에 느껴지는 쓰린 통증을 비롯해 소화장애 증상들은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될 수 있는데요. 병증이 완치에 가깝게 완화되었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치료제 사용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역류성 식도염 원인에 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역류 원인
소화기 활동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역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식습관과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고 올바르지 못해, 하부식도괄약근(LES)이나 소화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에 있습니다.
과식, 맵거나 고지방식이, 카페인, 흡연, 음주, 항콜린성약물 등이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을 약화시키고 위 용적을 늘려 기능을 저하시키는데요. 식후에 눕거나 몸을 구부린 자세, 꽉 끼는 옷 착용, 복부 비만 등도 소화기관의 원활한 활동을 방해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인으로 식도 괄약근의 조임 감소, 위 압력 상승, 연동운동 및 위산 분비 이상 등이 진행되면서 역류가 시작되는데요.
이때 역류하는 것은 위에 있던 물질로, 가장 흔한 역류 물질은 위산입니다. 위의 벽세포에서 분비되는 산성으로 된 위산이 식도를 따라 역류하기에, 산성에 의한 자극으로 쓰리고 타는 듯한 통증을 겪게 되는 것이죠.
속쓰림 재발
여기에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한다면 위산이 줄기 때문에 병증이 호전될 수 있는 것인데요. 치료제 사용이 끝난 후 위산의 역류가 다시 일어나는 재발을 보인다면 과다 분비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위산의 분비량이 과도하게 늘어나게 된다면, 위벽을 보호해줄 뮤신보다 위산이 많아진다면 속쓰림이 굉장히 심해질 수 있는데요.
부교감신경의 항진으로 위장관 운동이 상승하고 분비선이 지나치게 자극을 받으면 위산은 과다분비되죠. 증가한 양만큼 역류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질 텐데, 위산은 너무 적게 분비되어도 역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산증이라고도 하는 위산 감소 상태에서는 위에서 음식의 살균, 소화 분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부패가 진행되는데요.
부패된 음식물에서 나오는 노폐물 중에 독성 가스인 독소가 위벽으로 들어가 담적을 형성하고, 괄약근 기능을 떨어트려 역류를 일으키게 됩니다.
유형 따라 다르게 치료
이때 소화기능을 지배하는 부교감신경의 상태는 현저히 저하된 모습을 보이는데,
잘못된 식생활습관이나 약물 부작용/스트레스/수면부족 등이 자율신경 균형을 무너뜨리죠.
부교감신경의 과도한 항진이나 저조한 활동으로 무너진 신체 활동 밸런스로 인한 위산역류 재발이나 독소역류의 지속은 억제하는 것보다 안정되도록, 활동을 조율하여 개선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위산역류에는 부교감신경 안정과 진액소통으로 과다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도록, 독소역류에는 부교감신경 자극과 진액보충으로 위산분비량을 늘려주도록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적용해야 하죠.
이처럼 유형을 나눠서 치료한다면 재발을 예방할 뿐 아니라, 만성적인 역류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